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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끄적

탄생

시끄적

by 김옥진

내손에 아기가 쿵 내려앉는다.

심장이 둥둥 고막을 치는데

침 한번 꿀떡으론 어림없다.

헐떡거리는 모습 들키지 않으려

후끈한 공기를 들이마시지만

벌거벗은 작은 몸뚱이가 주는 가벼움에

심장은 서서히 제자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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