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과 양심 Apr 04. 2016

머리카락은 왜 자랄까?

진화에 대한 단상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아니면 그보다 더 자주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간다. 상당히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머리카락과 손톱은 일정한 길이를 유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라는 것일까? 사실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그 옛날에도 긴 머리카락과 긴 손톱은 그다지 생존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조금 관점을 바꾸어서 머리카락과 손톱이 아예 없다면 어떨까? 우선 머리카락이 없으면 겨울에 머리가 많이 시릴 것 같다. 손톱이 없다면 손가락을 다치기가 쉬울 것이다. 손톱은 신체의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단단하기 때문에 도구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 인간의 손에게 방패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생각해보니 머리카락이나 손톱이나 나름 존재의 이유는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들이 일정한 길이를 유지하지 않고 계속 자라는 이유는 아마 손상과 재생에 관련되어 있을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진짜 '나'는 누구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