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아들에게 들려준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내일 수능을 봅니다.
지금껏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믿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에게 생명 주시고, 영혼과 육체를 지으신 주님은 아이의 모든 것을 아시지요.
미리 앞서 가져서 자신의 실력을 원 없이 펼치고, 주어진 기회를 기쁘게 누릴 수 있도록 붙잡아 주세요. 순간순간 어려울 때 주님 찾게 하시고, 기도하게 해 주세요.
저희의 부름에 늘 응답하시는 주님. 긴 시험을 평안하고 담대하게 치르고, 결과 또한 겸손하게 받아들이길 원합니다.
고사장에서 방해 요소를 미리 막아주시고, 혹시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있어도 오직 주님과 시험에만 집중하게 해 주세요. 이미 지나간 것은 잊고, 새 마음으로 독수리처럼 날아오르게 해 주세요.
아이의 오랜 수고와 인내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귀한 전공을 선택하게 해 주세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라는 이사야 41장 10절을 믿으며, 오늘 밤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주님께 맡기고 푹 잘 수 있길 원합니다.
자녀 삼아 주심을 감사드리며, 살아계셔서 우리 삶 전부를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