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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커피

일상에세이

by okayjjang

촉촉하게 내리는 비 덕분인가 보다.

코마저도 즐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다.

귀차니즘을 살짝 접어두고, 은은한 커피 향을 즐겨 봐야지.

드리퍼도 있고 그라인더도 있으니, 커피 원두만 있으면 된다.


탄자니아 피베리로 정했다.

근처에서 그 원두를 살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없다.

온라인에는 있지만, 오프라인에는 보이지 않는다.


포기할까 하다가, 탄자니아의 이웃 나라 케냐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로스터리 카페를 두 군데 들렀는데, 역시나 탄자니아는 취급하지 않고, 한 곳은 케냐 재고가 없고, 한 곳은 블랜딩 원두만 판다.

포기하고 컴백홈.


아, 집에 와서야 생각났다.

자주 찾는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고 원두를 판다.

그곳엔 케냐가 있다.

핸드 드립을 안 하는 곳이라, 원두를 판다는 걸 깜빡했다.


지도를 검색하면서 주변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두루 섭렵했다.

직접 커피를 볶고, 볶은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곳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

그중에서 짬 내서 가 볼 곳들을 찜했다.


모카 포트로 커피를 내리는 곳도 찾았다. 야호~


오늘의 핸드 드립 커피는 내일로 양보한다.


대신 한참 전에 찍은 사진으로 탄자니아 유람에 나선다.

안녕, 탄자니아!


200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정




It rained today, so it became moist.

So I wanted to drink coffee while enjoying the coffee aroma.

It's a bit annoying, but I still want to enjoy the subtle coffee aroma.


Since I have a dripper and a grinder, I just need to buy coffee beans.


I decided on Tanzania peaberry beans.

I looked for a place nearby where I could buy those beans.

Oh, I can't find them.

They're online, but I can't see them offline.


I was thinking about giving up, but I expanded my options to include Kenya from Tanzania's neighboring country.

I stopped by two roastery cafes.

As expected, they don't serve Tanzania beans, one of them didn't have Kenyan beans in stock, and one of them only sells blended beans.

I gave up and came home.


Oh, I remembered it when I got home.

The cafe I often go to roasts and sells beans.

They carry Kenya beans.

Since it’s a place that doesn’t do hand drip, I forgot that they sell coffee beans.


While searching the map, I looked around the roastery cafes around the area.

There are not as many places as expected that roast coffee and sell roasted coffee beans.

I’ve made a list of places that I’ll visit when I have time.


I also found a place that makes coffee with a moka pot. Yay~


I’ll drink today’s hand drip coffee tomorrow.


Instead, I’ll show you photos from a trip I took a long time ago, and go on a tour of Tanzania.

Tanzania, nice to meet you.



しっとりと降る雨のおかげのようだ。

鼻も楽しく、コーヒー が飲みたくなった。

ちょっと面倒だが、それでもほのかな コーヒー の香りを楽しんでみたい。


ドリッパー もあるし グラインダー もあるから、コーヒー豆だけ買えばいい。


タンザニア の ピーベリーコーヒー豆に決めた。

近くでその コーヒー豆を買えるところを見つけた。

無い。

オンライン にはあるが、オフライン には見えない。


諦めようかと思ったが、タンザニア の隣国ケニア の コーヒー豆まで選択の幅を広げた。

ロースタリーカフェ を2 ヵ所訪れた。

やはり タンザニア は扱わず、1 ヵ所は ケニア の在庫がなく、1 ヵ所は ブレンドコーヒー豆だけを販売する。

あきらめて帰った。


あ、家に帰ってから思い出した。

よく行く カフェ で直接ロースト をして コーヒー豆を売る。

そこには ケニア がある。

ハンドドリップ をしないところなので、コーヒー豆を売るのを忘れた。


地図を検索しながら周辺にある ロースタリーカフェ をあまねく渉猟した。

直接コーヒー を焙煎し、それを販売するところが予想より多くない。

その中で時間を作って行くべき場所を選んだ。


モカポット で コーヒー を淹れるところも探した。 ヤッホー!


今日の ハンドドリップコーヒー は明日になったら飲むつもりだ。


その代わり、ずいぶん前に行ってきた旅行写真で タンザニア を遊覧する。

タンザニア、会えて嬉しい。





케냐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 모쉬로 이동한 다음,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올랐더랬다.


만다라, 호롬보, 키보 산장에서 머물렀고, 길만스 포인트를 지나 우후루 피크에서 걸음을 멈췄더랬다.

5,895m.


그날의 졸음이 훅 몰려오는 느낌이다.


내일은 탄자니아 or 케냐 커피를 꼬옥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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