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
하나로마트 로컬 코너에서 자그마한 다육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친구에게 화병에 꽂을 프리지어를 건네고, 루페스트리스(Rupestris)를 받았다.
진짜 작은 화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육이가 풍성한 핑크 꽃다발 같다.
위에서 볼 때는 다육이를 내려다보면 줄기 없이, 잎들이 빈틈없는 것처럼 보인다.
건데 시선의 각도를 바꿔서 옆에서 보면 얄캉해 보이는 줄기에 잎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칸칸이 자리 잡고 있다.
여백의 미가 깜찍하다.
작은 다육이가 나에게 시선을 어느 각도에 두고 그 무언가를 보느냐에 따라 결과 값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우쳐준다.
I went to the local corner of Hanaro Mart and brought home a small succulent.
I gave a bouquet of Frégia to my friend, and I received a Rupestris.
The Rupestris crowded together in a small flower pot look like a rich pink bouquet.
When I look down at the Rupestris from above, they don't seem to have stems, and the leaves look like they're tightly stacked.
But when you change the angle of your gaze and look from the side, the leaves are spaced out appropriately on the fragile stems.
The beauty of the blank space is cute.
The small succulents remind me of the fact once again, that the results can vary depending on the angle at which I look at something.
ハナロマート の ローカルコーナー に行って、小さな多肉植物を家に持ってきた。
私は友達に フレジア の花束を プレゼント し、私は ルペストリス をもらった。
小さな植木鉢に集まっている ルペストリス が豊かな ピンク の花束のようだ。
ルペストリス を上から見下ろすと、茎はないようで、葉が隙間なく積まれているように見える。
ところが、視線の角度を変えて横から見ると、弱く見える茎に葉が適当な間隔を置いて位置している。
余白の美がかわいい。
小さな多肉植物が私に視線をどの角度に置いてその何かを見るかによって結果値が異なることがあるという事実をもう一度悟らせてくれる。
고정관념, 선입견을 경계하려 하지만, 무심결에 마음대로 판단할 때가 왕왕 있다.
그러지 말길 바란다고 옆구리 한번 쿡 찔러 줄 때는 감사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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