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케이티나 Jan 29. 2016

그림 그리는 오케이티나

프롤로그



일러스트레이터 
오케이티나입니다.



그림을 그린 건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게 좋았던 나는 

어린 시절 장래희망도 화가, 미술 선생님.


내가 어렸을 때는 디자이너도 일러스트레이터도 몰랐다.

그림 그리는 건 화가와 미술 선생님이 전부 인 줄.


아주 어린 시절 일본에서 자라서, 내 인생의 8할이었던 디즈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만화 영화를 그리는 게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그 시절 나는 도쿄 디즈니랜드에 미키와 공주들이 정말 살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


운 좋게 대학교 3학년부터 전공과 다른 일을 하게 되었고,

겁 없이 대학교 4학년 때 개인사업자 등록을 내어

그렇게 십 년을 넘게 꾸준히 '오케이티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일명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지금이야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단어가 보편적이지만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에게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소개하기 쉽지 않았다.
스스로도 명확하게 몰랐고, 항상 너무 많은 질문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이것저것 그림 그려요.'라는 대답을 택하는 게 훨씬 수월했다.

나는 화가도 아니고 더군다나 디자이너도 아니었고 

정말로 '이것저것'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는 편하게 인사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오케이티나입니다."








2006년 싸이월드 스킨샵 '오케이티나'를 오픈하고,

오케이티나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을 하다가 

작년에 첫 창작 그림책 <티나의 양말>을 출간하였습니다.


개인 사이트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SNS가 활성화되면서 여기저기 흩어져버린 글들을

한 곳에 진득하게 남겨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올해로 활동한지 10년이 꽉 채워지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못다 한 작업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기도 하고요.


그림에 대한 이야기
작업에 대한 생각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일상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그냥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들.

그림과 그림 밖의 이야기들을 담아내려고 합니다.



반가워요. 

"Hello stranger."






매거진의 이전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졌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