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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현 May 23. 2020

진작에 알았더라면-경제 편

Image by Benjamin Balazs from Pixabay

아 이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고 안타까워할 때가 있다. 풍수지탄(風樹之嘆)이라는 고사성어, 죽기 전에 남기는 유언, 깨달음을 얻고서 또는 생각을 정리한 후, 후세를 위해 남기는 조언, 글, 책, 영상 등이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면 인류 역사에서 그래 왔고, 앞으로 펼쳐질 인류의 삶, 나의 삶에서도 이러한 안타까움은 반복되겠지?


'진짜 부자 가짜 부자'를 쓴 사경인 회계사는 좀처럼 후회를 하지 않는 성격인데, 자동으로 수익을 얻는 시스템 수익을 생각해내고서는 이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했다고 한다.


음... 나는 최근 어떤 후회를 했나? 

요즘 경제에 관심이 많으니 경제 관련된 것만 추려보면


-몇 년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을 보고 부동산에 관심 좀 가질 걸...

-코로나 19로 인해 바닥을 치고 무섭게 올라오는 주가를 보며 그때 주어 담을 걸.

-'신과 함께'라는 경제 관련 팟캐스트를 들으며, 진작에 알았으면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빨랐을 텐데..

-복리투자에서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 후 좀 더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그래도 이런 것은 개선 가능한 후회이기에 희망적이다. 어폐가 있긴 하지만 기분 좋은 후회, 안타까움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을 다잡고, 이제부터라도 잘하기 위해 정보를 모으다 보면 놀랄 때가 많다. 나는 이제야 행동하려고 하는데,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이미 그것에 대해 알고,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아~주 많다.


예를 들어,

-대학생 때 세계 여행에 대해 알아보려고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보니 이미 세계 여행을 갔다 왔거나, 준비하고 있는 일반인이 매우 많아서 놀람.

-시스템 수익의 개념을 접하고,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아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미 배당주, 월세, 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시스템 수익을 자산으로 체계화한 사람들이 많음.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려고 하니 이미 테슬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 수익 자랑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음.

-부동산 관련해서는 갭 투자로 몇 억, 몇십억을 벌었다는 사람 또한 어찌나 많은지


이럴 때는 한번 더 후회하고 안타까워한다.


나는 뭐하고 살았나?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나에게 이런 거 하라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왜 진작에 없었을까.


그러면서도

행동에 나서기에는 혹시 지금이 끝물이 아닐까?

괜히 지금 덤볐다가 상투 잡는 것은 아닐까?

레드 오션 같기도 한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처량한 소시민 인생.


세상에는 왜 이리 발 빠른 사람, 똑소리 나는 사람이 많은지.


부자를 잘 따라다니면 나도 부자가 되고, 경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잘 살아가는 사람을 곁에 두고, 열심히 관찰하고 배우면 나도 좀 더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희망 한 모금을 마시고, 앞으로 나아간다.

Image by Kranich17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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