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글

by 배지영



권나윤 작가님의 <여행기 아니고 생활기예요>를 입고해주고 많이 홍보해준 고마운 독립서점 미원동카페 조용한흥분색. 진열된 책도 독특하고,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남다르다.

월요일 저녁 7시에 조용한 흥분색에서 ‘나도 에세이 작가’ 강연을 했다. 작년에는 잘 나가는 콘텐츠였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처음 한 거다. 독자들 반응이 좋아서 조금은 웃길 수 있었다.

내가 쓴 첫 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옛날 우리 집 토방에 엎드려 쓰던 글, 친구들 연애편지 대필 글도 있었지만, 이사는 이사를 낳고, 작은 집에서 흔들리며 자랐다고 담담하게 썼던 게 나한테는 첫 번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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