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2020년 마지막 날에 반가운 소식 전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년 3차 문학나눔 도서’에 <환상의 동네서점>이 선정되었어요!”
내가 아는 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세종도서’뿐이었다. 나랏돈으로 사준 <우리, 독립청춘>과 <소년의 레시피>가 세종도서 딱지를 달고 전국의 도서관에 보내진 적 있으니까. 그래서 최대한 똑똑한 척 물었다. 세종도서랑 비슷한 거냐고. 편집장님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도 그런 거라고 했다. 나는 침착하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수필은 총 245종 중에서 38종이 선정되었다. 한길문고에 와주셨던 나태주 시인님, 김탁환 작가님, 최민석 작가님의 책도 있었다. 그러니까 내 이름이 잠시나마 대작가님들 틈에 끼어 있는 거다.
어젯밤까지도 <환상의 동네서점>이 안 팔려서 마음 쓰였다. 오늘 오전에 이렇게 크고 좋고 멋진 걸 받게 되어 기쁘다. 이로써 올해 펴낸 <내 꿈은 조퇴>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환상의 동네서점>은 모두 중쇄를 찍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