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간 얘기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뭐, 새 책 소식은 날씨 흐려도 꺼낼 수 있는 주제이긴 하지요.ㅋㅋㅋㅋ
지난해 늦가을부터 작업한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가 곧 나와요. 인쇄와 제본을 마친 책은 5월 17일 월요일에 시공사 본사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저는 아마 그 다음날에 실물을 보게 되겠지요. 서점에는 5월 25일에 배본된다고 합니다.
가끔 “딱 한 달만 어디 가서 살고 싶다.”고 하잖아요. 그 ‘한 달’을 살아본 사람들 이야기예요. 강릉, 속초, 지리산, 군산, 아산, 완주, 부산, 그리고 제주도.
혼자서, 부부가, 아빠가 아들 데리고, 엄마가 남매 데리고, 반려견들을 데리고 떠났지요. 일을 하고, 걷고, 현지인들을 사귀고, 친구들이 찾아오고. 한 달 동안 쓴 비용은 다 달랐어요. 30만 원(지자체 지원프로그램)에서 500만 원(주2회 골프라운딩) 사이.
한 달 살기 했다고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인터뷰이들은 모두 강력추천했어요. 저도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 쓰는 동안 다른 곳에 가서 한 달 살려고 숙소를 알아봤거든요. 강썬님이 “나도 데려가야지.”라고 해서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낯선 도시에서 한두 달 살고 오겠다는 야망은 그대로입니다.
참, 제가 편집자 복이 많아요. 이번에도 다정하고 아이디어 많은 편집자님 덕분에 작업을 잘 마쳤습니다. 시공사 강경선 편집자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