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권, 퇴근 못 하는 이유

by 배지영




책도 세상에 나오면 책바라지를 해줘야 한다.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가 한길문고에 도착한 지난 금요일부터 매일 출근하고 있다. 만날 혼자 일하고, 서점에 와도 혼자만 콕 박혀 지내다가 ‘실물 독자’들을 만난다. 고마운 마음을 아름다운 독자들에게 최대한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서점에서 사인하고 퇴근해서 유일하게 본방사수 하는 ‘놀면 뭐하니?’ 보다가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고등학교 때 지리산 종주하고 와서 밥 먹다가 숟가락을 든 채 잠든 이후로 처음이다.

나는 보통 오후 5시에 퇴근한다. 지금 오후 6시 12분. 서점에 책 사러 오시는 분들 있을까 봐 퇴근 못 하고 있다. 한길문고에 145권 입고된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는 매대에 16권 남아 있다. 그러니까 나흘 만에 129권이 팔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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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앤에에도10권입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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