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한 살씩 많아졌는데, 올해 새해에는 한꺼번에 다섯 살이나 열 살을 먹은 것 같았어요. 그럴 만도 하지요. 대학을 졸업한 지 25년 됐고, 큰애는 스물세 살 청년이 되었으니까요.
오늘은 7월 1일. 한 것도 없는데 지난 6개월이 어디로 가버렸을까. 뭔가 마음을 다잡고 싶으니까 스마트폰에서 유튜브를 삭제했어요. 이제 방탄은 일 끝나고 밤에 텔레비전 유튜브로 보겠다고 다짐했죠.
그랬는데 예정에 없던 밥을 먹으러 가고, 예정에 없던 전주에 갔다 오느라 또 한 것 없이 하루가 지났습니다. 몇 가지 좋은 일은 있었어요. 사계절 출판사 이혜정 차장님한테 글쓰기 에세이 1장의 원고가 잘 읽히고 재밌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한길문고 7월 베스트셀러’ 도 나왔고요.
<조국의 시간> 1위.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 2위.
출간 4주 만에 40만부가 팔린 <조국의 시간>은 군산 한길문고에서도 1위, 당연합니다.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의 2위는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군산의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도 은혜 갚고 싶어서 ‘연쇄 선물마’가 되어 <조국의 시간>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