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필업의 신비

by 배지영


군산의료원 건너편 행복한 치과 박종대 원장님은 문필업의 신비를 알게 해준 이들 중의 한 명이다. 나는 그저 내 일을 했을 뿐인데도 축하를 해주고, ‘연쇄사인마’로 만들어준다.


토요일 오후에 박종대 원장님이 서점에 오겠다면서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 20권에 사인해놓으라고 하셨다. 연쇄사인마도 힘들다. 5권 넘어가면 집중력이 깨지고 글씨가 미워지니까 방탄 노래도 끄고 고요하게 사인을 했다.


박종대 원장님은 책 받을 분들의 이름을 적어서 왔다. 볼 때마다 신기하다. 글씨가 참 곱다. 연애편지 쓰는 시대였다면, 대필 1건당 떡볶이 2인분씩 먹을 수 있는 명필이다. 참고로 나는 떡볶이 1인분에 편지 써줬고, 쓸 데 없이 오빠들 웃기려고 했다가 대필사업 망했다. ㅋㅋㅋㅋ


어제 모처럼 얼굴도 덜 부었는데, 잡담하다가 같이 사진 찍는 거 깜빡했다. 다음 신간 나올 때를 노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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