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기와 에세이 사이
중쇄
by
배지영
Nov 30. 2021
“엄마, 오늘 삼보(러시아 격투기) 못 가겠다. 바람 너무 많이 불어서 우산이 다 뒤집어져.”
강썬님이
전화로
날씨 이야기를 하셨다. “가!” 나는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었다. 악천후에도 출근해서 일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사춘기 소년의 ‘통보’에 저항해서 승리할 수 있는 어머니가 몇 명이나 되겠나. 그러시라고 했다.
현명한 척 했더니 집 앞에
시공사에서 보내준
선물이 와 있었다.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 2쇄본 3권. 너무 좋았다. 원래는 집에 오자 마자 샤워하지만, 한길문고 방향과 거실 공유기에 대고 각각 큰절 한 번씩 했다.
책을 사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어마어마한 숫자가 초판 2,000부 초판 3,000부입니다.
#다녀왔습니다한달살기
#시공사
#중쇄
#3쇄찍고싶어서
#튤립3송이
keyword
독서
삼보
사춘기
2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배지영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학교 운동장에 보름달이 뜨면
저자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소년의 레시피』『범인은 바로 책이야』『나는 진정한 열 살』『내 꿈은 조퇴』『환상의 동네서점』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
팔로워
4,852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좀 이상한 일
문필업의 신비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