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작가의 글쓰기 에세이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예문1 -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날마다 운동회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갔습니다. 아버지가 8시 30분에 돌아오셨습니다. 텔레비전을 보고 잤습니다.”
예문2 - “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공사장에서 불도저가 움직이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불도저에 치이면 호떡처럼 납작해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불도저가 멈추었을 때 발을 도로에 대어 보니 뜨거웠습니다. 나는 왜 뜨거울까 생각했습니다. 전깃줄도 달려 있지 않은데, 참 이상했습니다.”
“글쓰기 에세이는 글쓰기 스킬은 아닌 것 같아요. 글쓰기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되는 것도 아니고요. 글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관점, 용기라고 생각해요. <소년의 레시피>를 보면, 내 아들 이야기가 얼마나 공감이 될까? 사람들은 그런 글감을 갖고 있어도 용기 있게 못 썼을 것 같아요. 좀 더 진지하게, 좀 더 재미있게, 애정을 가지고 바라본 거잖아요.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 재미와 통찰이 살아 있는 게 작가님 글쓰기의 핵심이자 매력이에요. 자신의 경험을 통한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통찰, 더불어 '글을 쓰고 싶은 독자'에게 도움 되는 에세이에 대한 텐션을 놓지 않고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쓰기 책은 많다.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은 실제로 누군가를 쓰게 하고 그 사람이 잘되도록 도와준 작가가 쓴 글이다. 나는 운이 좋아서 배지영 작가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행운을 갖고 싶은 분들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을 읽으면 된다. 두렵지만 해보자는, 부끄럽지만 그래도, 라는 마음이 생길 거다. 나도 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