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오기 전에 작가와 편집자님 사이에 교정지가 서너 번 오간다. 나는 종이로 출력해 보면서 고치고 싶은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나중에 한글 문서로 작업한다. <남편의 레시피> 2교 나왔을 때였다. 카톡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던 이혜정 차장님이 물었다.
“근데 프린트해서 보셨어요?”
“네! 저 항상 프린트해요.ㅋ”
교정지 프린트하는 거는 중심화제 아니고 지나가는 말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잔상이 남았다.
얼마 뒤 최종교가 왔다. 나는 프린트 안 하고 출판사에서 보내준 PDF파일 그대로 봤다. 헐! 교정지에서 수정할 부분을 복사해서 한글 파일로 옮길 수 있는 거다. 2016년 11월에 첫 책 내고 <남편의 레시피>가 열 번째 책인데, 나 그동안 종이 낭비 시간 낭비 많이 했네.ㅠㅠ
지금은 다시 최-최종교(오타 자연발생설 방어 중) 살피고 있다. 이번에도 프린트하지 않았다. 내일 이혜정 차장님에게 보내면 다음 주 월요일에 인쇄 들어가고 9월 29일에 책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