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by 배지영

하느님과 동업해야 먹고사는 시골 사람들은 날씨의 지배를 심하게 받는다. 내가 자랄 때 우리 동네 겨울 생산성은 거의 제로였다. 농작물과 풀이 무자비한 속도로 자라는 여름에도 비가 오면 쉬어야 했다. 최고로 치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었다.


농사 안 짓고 살지만 여전히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더위와 추위를 군말없이 견디는 것 같아도 날씨에 따라 그날의 생산량이 달라진다.


올해 사계절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내 책은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과 <남편의 레시피>. 봄과 가을에 나오고, 연달아 같은 편집자님들이랑 작업한 게 나한테는 기적이다.


작은 도시에 사는 문필업자를 ‘발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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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레시피_9월29일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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