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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용

by 배지영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은 나에게 새로운 길로 가는 문이 되어주었다. 내가 쓰고 있는 지루하고 어두운 글이 무슨 소용일까 싶을 때도 있지만, 이 이야기를 다 하고 나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글쓰기 선생님의 말씀을 믿는다. 그래서 끓는 찌개 위로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는 마음으로 오늘도 쓰고 있다. 빛깔도 곱고 맛도 좋은 찌개를 상상하면서. 다음번에는 다른 찌개도 거뜬히 끓여내는 내 모습을 기대하면서.” - 한 글자씩 써내려간 글이 만든 길, 김보희


밤길, 비 내리는 밤길, 안개 자욱한 밤길은 무섭다. 폭풍우 치는 밤길이 얼마나 후덜덜할지 몸소 체험하고 싶지는 않았다. 오늘은 당진시립중앙도서관 ‘1인 1책 쓰기’ 수업하는 날. 줌으로 했다.


‘내 이름이 붙은 목표를 위해서 달려가는 시간은 꿈결 같아, 몸은 힘들어도 신이 났다’는, 네 아이 기르면서 대학 공부하는 김보희 선생님의 마음을 짐작한다. 나도 글쓰기 수업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나면 힘들다. 그런데 선생님들의 다음 글이 기대된다. 보람있다.


2월부터 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서 만나는 열여섯 명의 선생님들은 이제 다 글을 잘 쓴다. 김보희 선생님 글을 인용한 이유는 하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이 있으니까요.ㅋㅋㅋㅋ


#쓰는사람이되고싶다면

#사계절출판사

#당진시립중앙도서관

#1인1책쓰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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