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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나무 Dec 21. 2024

마음을 환기시키는 눈

′눈은 마음의 거울′

눈만 보더라도 그 사람의 생각하는 바를 알 수 있다는 말이고,


′눈은 그 사람의 마음을 닮는다′

눈만 보아도 그 사람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표현도 많이 한다.

의미는 ′눈은 마음의 거울′이라는 속담을 대신 사용하는 것일 텐데,

출근길에 갑자기 「창」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창」 이란

공기나 햇빛을 받을 수 있고,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벽이나 지붕에 낸 문이다.


그런데, 우린 창을 통해 이 외에도

안의 갇혀있는 탁한 공기를  

밖의 막힘없이 맑은 공기로 바꿔주기도 한다.

바로 환기를 하는 것이다.


내 방(몸)의 환기를 위하여 창문을 열 듯,

내 마음의 환기를 위하여도 창을 열어야 하는데

그럼 마음의 창인 눈은 어떻게 열 수 있을까?


눈을 여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눈」을 연다는 것은

눈의 (본연의) 소중한 역할을 해내는 것 같다.

곧 자연을 바라보고 사물을 보고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주 봄으로써

잊힌 순수함이 다시 우러나오게 하고

넘치는 욕심은 작아질 수 있도록 다독이면서

마음의 정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눈」을 연다는 것은

눈의 (본연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것 같다.

곧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영화도 보고 연극도 봄으로써  

그것으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고

받은 그 좋은 에너지는 내 안의 태풍으로 만들어

고여있는 생각을 되새기면서

마음을 되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눈」을 연다는 것은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 같다.

창을 열면 방이 보이 듯

눈을 열면 마음이 보여야 하니

곧 열린 마음이 마음의 창 역할인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소중하고 중요한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하여

방의 창문이 녹슬지 않고 부서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듯

눈 역시 그러하다.

눈에 좋은 운동이나 눈에 좋은 음식 섭취 등을 통하여

눈을 잘 보호해야 하는 것이 필수이겠지.



(2023.03.11.  서랍 속 이야기를 꺼내다)


(배경사진 출처 : Jini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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