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짐의 그림자

by 시간나무

다짐이 필요하다.


나의 다짐은 틀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에서

너의 다짐마저 내 기준에 맞추고 싶어진다.

너에게 묻는다.

너의 다짐을 듣는다.

그러나 그 순간,

나는 너의 다짐을 의심하며

나의 주장을 덧씌운다.


결국 너의 다짐은

나의 교만으로 얼룩져 우격다짐으로 남고

우리 다짐의 그림자는 어두운 후회에 싸인다.


어떡하나!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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