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아이에게
루퍼트 스파이라 글
주잔나 첼레이 그림
김주환 옮김
나는 언제나 행복한 건 아니에요.
나는 언제나 자유롭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에요.
나는 언제나 외로운 건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말썽을 부리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부끄러워하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배고픈 건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졸린 건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우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엉망인 건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친절한 건 아니에요.
내가 언제나 노력하는 것도 아니에요.
나는 가끔 잊어버리고는 해요.
나는 예전에는 두 살이었어요.
그리고 한동안은 세 살이었죠.
내가 계속 네 살인 것도 아니에요.
나는 가끔 게을러요.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아요.
내가 항상 기분 좋은 것은 아니에요.
내가 늘 옳은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요.
나는 완벽하지는 않아요.
모든 것은 다 변해요.
그럼 나는 뭐가 될 수 있을까요?
나는 다른 무엇이 될 수 없어요.
루퍼트 스파이라의 고요하고 따뜻한 어린이 명상을 위하여 펴낸 책.
내 안의 일곱 살 어린이에게도, 내 안의 예순 살 어른이에게도
매일 읽어 주고, 매일 나를 안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