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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묙작가 Apr 09. 2020

최여사 마트

나에겐 최여사 마트가 있다

따듯한 그림 수다_온수다

최여사 마트




나에게는 최여사 마트가 있다.

신선하고 야채와 과일 
맛난 반찬들이 가득 담긴

택배를 보내주는 최여사 마트


혼자 타지 생활하는 딸이

잘 못 챙겨 먹을까 봐

늘 알아서 미리 보내주는 그 마트


외상으로 거래가 가능한 그 마트

택배 물건 재조 및 포장은 최여사(엄마) 담당

우체국으로 실어 나르는 

배송 관련은 박사장(아빠) 담당이다.


이 마트는

택배 잘 받았노라

전화 한 통이면

그냥 좋아라~

행복해하는

마트이다.

나는 그 마트, 그분들 덕분에 살아간다.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묙작가의 온수다 :
엄마. 아빠란 단어는

언제 불러도 따듯하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지금 ,

그래도 내 곁에 있는 분들.
물리적 거리는 멀어도
마음의 거리는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그들~
엄마, 아빠... 가...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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