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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묙작가 Mar 15. 2022

어디를 향해 간다는 것

묙작가의 온수다방: 따듯한 수다가 있는 공간

(2022년 3월 12일  이른 아침)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나의 몸이

부모님이 계신 집을 향해 가고 있고

나의 마음이

부모님과 가족들을 향해가고 있다.


향해 간다는 건 그런 것 같다.

방향을 정한

그곳으로

몸과 마음이 가는 것.


지난주 주말

고향을 향해가는 버스 안에서

묙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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