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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묙작가 Mar 15. 2022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묙작가의 온수다방: 따듯한 수다가 있는 공간

뜨거운 씽어즈~

 

나는 노래 부르는 것을 정말,

정말 좋아한다.

나의 노래의 한을 풀어준 건

교회 성가대였다.
특히 합창을 좋아했던 나는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그시간이 참 행복했다.
성가대가 내 어린 소녀 시절, 청소년 시절,

대학시절에 없었다면

난 어디라도 나가서 노래를 했을 것이다.ㅎ


집단 상담 교육을 마치고 누워, 쉬며

꼭 보고 싶었던

배우들의 합창 프로를 보았다.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그분들을 보며

대리 만족을 한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잘하진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며

한을 풀며 (?)

즐거워하는 그분들을 보며

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옥탑방 문을 열고 나와

잠시 바람을 쐰다.


대학시절 그림을 전공하며

답답함을 느꼈다.

그림을 넘어서 종합적으로

내 안의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이었던

천국 가면 해보리라,

천국에선 난 뮤지컬배우!!

라고 늘 외쳐댔던
그 꿈을 현실에서 도전하며

대학 졸업 후 늦은 나이에
그림레슨으로 돈을 벌며

노래. 춤. 연기를 배웠다.


지금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밀려,

또 현실에 밀려

그 무대에 있진 않지만

배우가 되기 위해

연습하던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내가 전천후 아티스트 묙이란

작가명을 쓰게 된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종합예술, 표현을 하고 싶어
20살 때 부터 묙작가는

전천후가 되고 싶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배우며

그렇게 산 나는

또 어떤 무대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게 될까?

(이적의 무대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내 인생의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예쁜 여배우이다.


옥탑, 마당에서

찬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씽어즈에서

영옥 배우님이 부른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따라

흥얼거린다.


나는 내일 또 나의 삶의 주인공으로

아침을 맞이할 것이다.

그리고 살아갈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가치 있다 생각하는 일과

현실 사이를 열심히 살아내며.
 

목소리를 내어 노래를 하고 있지 않지만

삶으로 나는 노래를 할 것이다.
하늘의 노래를 할 것이다.
(한 사이트에서  송오브스카이
타이틀로 연재 중인 나)


나란 사람의 인생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줄을 타며…
나는 행복하게 다양한 표현으로

계속, 노래를 할 것이다.


-끝-


인생의 주인공답게

오늘은 내 사진이다.

오늘 , 나를 담아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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