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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묙작가 Nov 08. 2017

가을을 사랑하는 여자

아름답다. 알록달록한 단풍들의 뽐냄이~^__^

집 앞 공원 의자에 앉아

엄마랑 잠시 통화를하는데


어느새

내 무릎에

“나 이쁘지” 하며

자기 좀 봐 달라며

단풍잎들이

내려와 앉아있다.


바람에 실려

자유롭게 춤추듯 떨어지는 단풍잎~

내 발밑에서

바스락 소리내는 단풍잎~

그리고 내 머리를 톡톡치며

떨어지는 단풍잎~

니들 다~

너무 좋아.

하하


내 눈속이 화려한 색깔들로

가득 차

현실의 힘듦도

환하게

바꿔준다.


고마워. 가을아~

고마워. 단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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