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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mon Oct 09. 2021

어머니와 아스파라거스

단식보다 힘든 과식


시골집에 내려간 다음날 아침, 

점심도 못 먹고 올라가야 하는 일정이 

아쉬우셨는지 


어머니는 고기를 잔뜩 구워주셨습니다. 


일평생 고기에 대한 애정과 함께한 저지만 


올리브유에 소금 간을 하여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가지가 함께하니 더욱 맛이 낫던 듯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보니 잘 먹는 모습을 바라볼 때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담에는 아예 고기를 들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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