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좋은 생각

말 한 줄이 나에게 남긴 흔적

by 도르가

어린 시절의 선생님

나는 지금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매년 스승의 날과 명절이 되면 안부 전화를 드리고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내 곁에 선생님께서 계신다는 건 내 인생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졸업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시간이 흘러도 선생님과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았다.

졸업을 한 지 몇 해가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연락을 드리면 선생님은 무척 반가워하셨다. 선생님은 학교 다닐 때 우리 모든 학생의 우상이셨다. 중, 고등학교를 여학생 학교를 다녔다. 남자 선생님보다 여자 선생님이 인기가 더 많았다. 선생님을 생각하면 우아한 백합화가 생각이 난다.

작년 25년이 가기 전 선생님께 문자를 드렸다. 학교 때 찍은 사진 몇 장을 보내드리니 선생님은 깜짝 놀라시며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냐고 좋아하셨다. 안부를 여쭙는 말에 잠깐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했노라 하시면서 건강을 잘 돌보라는 말씀과 함께 "윤주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이 고운 사람이었다"라는 문자에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선생님의 문자에는 평가도, 충고도 없다. 오래 나를 지켜봐 주신 깊은 사랑이 느껴져 한참을 문자를 보며

선생님을 위해 기도를 했다. 선생님은 말썽꾸러기였던 내 모습도 아시고, 아이들과 시간만 나면 선생님을 만나러 교무실로 가기도 했고, 소풍 때면 선생님과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옛 추억을 선생님과 함께 나누었다. 1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오래도록 나의 선생님은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시간을 만나고 있다.


가끔 마음이 힘들면 선생님께 가끔 전화나 문자를 드린다. 지나온 세월의 지혜를 듣고 싶어서 이기도 하고

선생님과 통화를 하면 나의 마음이 좀 더 단단해지기도 한다. 나의 어린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나를

알고 있는 든든한 기둥으로 계신 선생님이 계신다는 사실은 큰 힘이 된다.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이 되야지, 내 삶을 잘 키울꺼야'하고 나에게 이야기 한다.

사랑하는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저 잘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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