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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월차선 Dec 07. 2021

잠들어 있는 링피트를 꺼내보자

당신의 링 피트는 잘 활용되고 있는가

코로나가 처음 세상에 알려지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세계적으로 닌텐도 스위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게임을 뽑아본다면 단연코 닌텐도 링피트(Ringfit Adventure)였다.

링피트 어드벤처 

코로나가 우리를 집 안으로 가둬버리고 줄어든 활동 반경으로 운동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시기에

집안에서 동그란 핸들을 잡고 운동이 가능하고 그것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1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었으나 정가에 구할 수도 없었고, 심지어 중고 가격이 새것보다 비싼 현상도 있었다.


당시에 주변 동료들도 모두 하나씩 구매를 하고 있었고 별 관심 없던 나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잘 만들었고 또 출시 시기도 잘 맞았던 것 같다. 

가족과 같이 집에서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큰 마음을 먹고 구매를 했다.

물론 정가로 구입하기 위해 쇼핑몰을 며칠 동안 찾아다니고 기다리기도 했다.


그렇게 힘들게 링피트을 구입을 하고 그것으로 우리 가족은 열심히 운동을 했다.

특히 밖에 날씨가 안 좋은 날은 집에서 운동하기 좋았다.

운동하는 내내 링피트 특유의 칭찬 공격을 받으며 힘들어도 기운을 내며 악당을 물리쳐 간다.

(링피트는 정말 쉬지도 않고 '잘했다'라는 칭찬을 계속해서 한다)




그렇게 2~3개월을 꾸준히 하다 자연스레 그 녀석은 한구석에 처박혀서 보이지 않게 되고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도 사라지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집 안 보다는 바깥으로 나가서 운동을 하러 나가면서 링피트를 치워버렸던 것 같다.


다시 추워지며 바깥에서 운동하기 꺼려지는 계절이 왔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도 있지만 움츠러드는 건 날씨의 영향이 크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금방 어두워지는 것도 일종의 방해 요소다.


이럴 때 링피트을 다시 꺼내 본다.

오랜만에 컨트롤러를 핸들에 끼우고 링피트 칩도 기기에 넣어본다.

잔고장 없기로 유명한 닌텐도라 역시나 실행이 잘 된다.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링피트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이제 7일 차가 되었다.

30분만 해도 땀이 많이 나서 씻고 나면 개운한 기분으로 출근이 가능하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집에 링 피트가 잠들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고 시장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

나는 링피트 운동으로 100일을 채우고 다시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한다.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에 집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닌텐도 링피트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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