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은 어떤 사람들이에요?
응 아주 착한 부부야.
근데 집 앞에 내놓은 물건이 너무 많던데요? 냄새도 나고.
아냐. 괜찮아. 왜 나 계단 올라오다가 핑 돌아 넘어졌을 때 옆집 총각이 나를 업고 올라와줬어. 옆집 총각 아니었음 큰일 날 뻔했지 뭐야. 가끔 무거운 쓰레기봉투 버리러 갈 때 만나면 대신 버려다 주기도 해.
왜 저한테 얘기 안 했어요?
응 내가 안 했나?
난 못 들었어요.
에이 걱정되게 그걸 뭘 말해. 가까이 있지도 않은데.
연휴 동안 옆집에 찾아가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