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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 하나

by 옥상평상

No step in the air.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 하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먼저 타려고 100미터 달리기라도 하듯 걸음을 재촉한다. 심지어 어떤 이는 새치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조금 전에도 우악스럽게 젊은 이의 앞을 가로채는 중년의 남녀를 봤다.


하지만 만약에 그 비행기가 잠시 후 바로 추락할 운명이라면?



새치기를 했던 그들은
자신이 불타는 관짝을 향해 날아가고 있는
불나방 신세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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