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작가분들이 이미 헤드라잇에서 창작자 제안을 받으셨고 브런치에 올렸던 글도 같이 게재하며 활동하시니 작가로서의 보폭도 넓혀 가는 계기가 된다는 말씀도 들었지만, 선뜻 글 올릴 생각을 못했습니다.
헤드라잇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빠른 정보와 볼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는, 어쩌면 요즘시대에 맞는 콘텐츠영역입니다. 살펴보니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겪은 일들과 정보의 가치가 있는 사실들을 재밌게 표현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독자들의 취향에 적합한 글을 올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도 많이 달리지 않는 글이 정보에 민감하고 감각적으로 공유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들었지만 그렇다 해도 브런치에 입성할 때, 위로가 되고 작은 힐링이라도 줄 수 있는 (물론 글을 쓰는 동안 자신에게 먼저 힐링을 주며) 글을 쓰겠다고 결심했던 의미를 되새기며 폭넓게 사고하고 글을 써야겠다는 결심으로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헤드라잇에서의 필명(닉네임)은 "깻잎"으로 정했습니다.깻잎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깻잎처럼 푸르고 맛있는 존재로 힐링이 되는 글을 쓰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허브를 좋아합니다. 특히 지구촌 하루생활이 더 확실해지는 작금에는 서양에서 들여온 '허브'가 세련되게 우리 식탁과 문화에 함께 합니다. 차로, 서양요리에 빠지지 않는 수많은 '허브'는 각 나라의 개성을 나타내는 향기가 강한 식물로 요리에 사용되는 채소의 일종이지만, 서양적인 느낌이 강하고 요즘과 어울리는 세련된 느낌이 앞서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쑥갓, 미나리, 깻잎 등 우리만의 독특한 '허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깻잎은 대표적인 '코리안 허브'지만, 다른 많은 허브에 밀려 '허브'로써의 위상은 적고 그저 채소로만 여겨지고 독특한 향이 강해 호불호도 있지만 한국사람에게 깻잎은 분명 애정하는 허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깻잎처럼 늘 푸르게 맛있게 글을 쓰고 싶어 닉네임을 '깻잎'으로 정했습니다.
때론 강한 '허브'향도 풍기면서...
시작은 브런치에 올렸던 글들을 정리해 올릴 예정이며 새로운 카테고리가 정리되면 브런치에도 소개하며 글을 써 갈 예정입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고 싶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