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3
아기 은행나무의 노래
by
opera
Dec 6. 2023
분명 나는
엄마옆에서 당당하게 자라고 있다는데...
고개 들어 찾아봐도 엄마는 볼 수 없네.
어쩌면 다른 데서 날아온 아이일까
이렇게도 작은데
엄마처럼 될 수 있을까?
지금의 모습에 주춤해져 있어도
분명 너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인정받는
위대한 은행가문에서 탄생한
금쪽
은행아가!
홀로 날아와 뿌리내릴 수 없는 운명
엄마의 사랑뿌리에
엉켜 자라야만 하는
너도
,
판다처럼 금방일 거라며
엄마는
그렇게 또 나를 보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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