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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정 Jan 10. 2021

엄마

시간은 그대로 흐르는데

시간이 빠르다 느끼는 건

그대의 시간이 줄어듦이 느껴져서다


나이 듦과 멀어짐이 어쩌면 같은 말인 듯

그대의 뒷모습에서

우리의 헤어짐을 보았다

먼 미래라 여기며 시간의 흐름을 읽지 못했던

무심하고 어리석었던 나는

그저 오늘의 아픔이 서러울 뿐이다


시간은 너무도 빨랐고

사랑은 뒤늦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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