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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래춘 Jul 15. 2023

작은 행복

독서의 기쁨

작사가로 유명한 김이나 작가는


  "행복은 

  막 까먹는 스낵처럼

  굉장히 사소한 것에서 느껴야지만 

  그것이 진짜 행복이고,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은

  훈련이 되어야 한다"

라고 「보통의 언어」에서 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을 이야기했다.


예전에 작은 마을 책방을 찾아가는 TV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어느 소설가가 '책 읽는 기쁨'을 열심히 설명해 주었다.

그땐 공감이 되지 않았다.

소설가이니 책 팔려는 의도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서관에서 책 다섯 권을 빌렸다.

손에 든 책의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았지만

기쁨이랄까 즐거움이랄까 아님 행복이랄까 좋은 느낌이

가슴에 가득히 차오른다.


책 읽는 순간이 좋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 할 일 없이

책만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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