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블로그를 여니, 좋아하는 이정록 시인이 나를 이웃으로 추가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깜짝 놀랐다. 물론 이정록 시인은 나를 잘 모르고 이웃추가가 그에게 큰 의미가 아닐 것이다. 매일 시 한 편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누적 1561편) 아마 그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정록 시인의 작품을 15편 정도 포스팅했는데 더 올려야겠다.
어쨌든 기분이 좋다. 누군가 조금 먼 곳에서 나를 지켜봐 준다는 건 가슴 떨리는 일이다.나도 누군가에게 설레는 사람일까.
며칠 전 어느 문학지 행사서 이재무 시인을 만났고 엉겁결에 사진도 찍었다. 세상에 내가 시인과 사진을 찍다니 그때도 가슴 설렜었다. 이정록 시인도 좋아하지만 이재무 시인의 시도 많이 좋아한다. 이재무 시인의 작품은 내 블로그에 16편 올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