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문학의 쾌거이자 자랑이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말 그대로 '한강의 기적'이다. 우리나라가 받은 두 번째 노벨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받은 노벨문학상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일을 해낸 한강 소설가에게 큰 박수와 꽃다발을 보내고 싶다. 노벨문학상은 유럽과 미국, 언어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작품이 강세를 보여 왔다. 이번 기회로 한국 문학에 대한 위상과 평가가 바로 잡혀 제2, 제3의 한강이 나오길 바란다.
고흐의 그림이 경매 시장에 나오면 역대 최고가를 갱신한다. 고흐가 죽고 나서야 그의 작품성이 인정을 받았다. 저세상에 있는 고흐는 어떤 생각을 할까. 후대에서나마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서 흐뭇한 기분이 들까, 아니면 생전에 작품이 하나밖에 팔리지 않아 동생의 도움을 받으며 궁핍하게 살아간 시절을 한탄하고 있을까. 우리 주위에는 꽃이 피지 않은 고흐가 많이 있다.
한강의 역사적인 노벨상 수상은 당연히 그의 작품이 뛰어나고 훌륭해서 일 것이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 도서 판매 사이트에서는 한강의 서적들이 판매 상위권에 랭크되고 몰려드는 주문에 배달이 지연되고 있다. 문학가들은 자신들의 저작물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작가들이 있다. 그중에는 한강에 버금가는 작가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작품에도 독자들의 시선과 관심이 필요하다. 그래야 다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