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따듯해서 참 좋다"
그에게도 눈물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눈물을 이해하면
그를 이해한 것이다.
이렇게 적고 난 어느 새벽에
나는 이제 글 같은 것은
쓰지 않아도 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계속 글을 쓰는 것은
글은 나의 눈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도해도
아무리 외쳐봐도
이해받지 못하는 그 슬픔
그 지침
이제는 힘겨움.
글을 쓰는 것은
글을 이해하고자 함이다.
나의 눈물은
나에게 이해받고자
글로 써진다.
따듯함으로 흐른다.
이해받은 모든 것은
따듯함으로 흐른다.
36.5도의 가슴 안에
이제는 품어졌기 때문에.
그 따듯한 것이 나에게는
살아볼까 했던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