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저주"
이번에도 새해를 맞아
당신에게 엄청난 저주를
걸도록 하겠어요
당신은 보자하니
이웃나라 왕자는
못될 팔자군요
정의로운 용사도
포기하세요
지구를 지키는 영웅은
꿈도 꾸지 말아요
자꾸 봐도 당신은
그 아무 것도 아니니
가서 그냥
하고 싶은 것만을
자유롭게
원없이 하세요
그 어떤 의무 같은
운명의 별도
당신을 결코
선택하지 않았으니
어디 한번
숙제없는 방학을
마음 편히
즐겨보시라구요
자유로워라
냐압
마음과 깨달음, 그리고 새로운 종교적 현실에 대한 실존주의적 관점의 글을 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