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하는 시선 #71

"새해의 저주"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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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새해를 맞아

당신에게 엄청난 저주를

걸도록 하겠어요


당신은 보자하니


이웃나라 왕자는

못될 팔자군요


정의로운 용사도

포기하세요


지구를 지키는 영웅은

꿈도 꾸지 말아요


자꾸 봐도 당신은

그 아무 것도 아니니


가서 그냥

하고 싶은 것만을

자유롭게

원없이 하세요


그 어떤 의무 같은

운명의 별도

당신을 결코

선택하지 않았으니


어디 한번

숙제없는 방학을

마음 편히

즐겨보시라구요


자유로워라

자유로워라

냐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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