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57번지"
옛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저도 모르게
히사이시 조의 섬머를
흥얼거린다
과거에 나였던 아이의
뒤를 따른다
몰랐지?
부모님을 잃은 뒤
처음으로 방에서 나와
괜히 걸어보던 그 길에
내가 네 뒤편에서
이렇게
같이 걷고 있었는데
세상에서 줄 수 있는
모든 마음은
다 주고 있었는데
마음과 깨달음, 그리고 새로운 종교적 현실에 대한 실존주의적 관점의 글을 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