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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랜벗 Nov 29. 2016

거짓말

하얀 것도 빨간 것도 아닌 붉으스름한..

나를 위한 것이었을까?

굳이 내게 알리지 않은 건


내가 알면 불편해 했을까봐

숨기고 싶었을까?


사실을 알고 있지만 굳이 따져묻지 않았다

너를 만날 때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겠지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나나 너나

똑같은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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