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 걸 알지만
카톡 보내놓고 1이 사라지는 거
밤새워 지켜보다 날 밤 새는거
이제 그만해야지
술취했단 말에 조바심나서
어딘지 뭐하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거
이제 그만해야지
기껏 보낸 메시지 지워놓고
아침에 답장이라도 하지 않았을지
눈도 오는 아침에 출근은 잘 했는지
힘들때 옆에 있고 싶은데
언제쯤 불러줄지
함박눈 함께 바라보며
따스한 커피를 마실 날이 언제일지
나랑은 될 수 없다며 밀어내는 그 몸짓이
언제쯤 따스한 품으로 바뀔지
이제 그만 기다려야지
이제 그만 그러고 싶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