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당뇨

by 올드한

그녀가 이별을 말하던 날.


그녀는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나는 캬라멜마키아또를 마셨다.


나는 고개를 끄덕여 알겠다고 했지만

내 표정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조금 마시다 떨리는 손으로 내려놓은

잔 속의 캬라멜이

지옥의 용암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언제나

달콤함은 내게 금지되어 있다.




















달콤함은 언제나 그렇듯 내게 금지되어 있다.


마음에도 또 육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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