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간밤 비가 내렸다.
낮 동안 내리는 비쯤이야
그윽이 바라보거나
바삐 피해야 하는
까닭에 그치지만
홀로 일찍 누운 벽촌.
온 밤 내리는 비는 내게
잠시 조금 윤기를 주고
이내 축축하게 만들다가
끝내 젖어 해져버리게 한다.
처마밑 빗물받이 양동이 낙수소리
하나 둘 셋 오래도록 셈을 세어야
잠이 든다.
소질과 능력에 비해 너무나 큰 꿈을 꾸는 삶. 그 여의치 않음을 씁니다. 올드한 스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