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새하얀 목련이 가로등처럼 밤길을 밝히고 있다.
계절은 봄이 왔음을 한눈에 알아보라 요란한 알림을 주지만
지난 일들을 다 잊은듯한 그 사람의 목소리 한 번이면
내 마음은 간단히 겨울로 돌아간다.
개나리가 줄지어 늘어서 황색실선을 만들고 있다.
도로법에서 말하길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는 선.
도로법에서 말하길 잠시도 옆에 머물러선 안된다는 선.
요란하고 왁자지껄한 봄날에도
내게는 허락되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듯.
소질과 능력에 비해 너무나 큰 꿈을 꾸는 삶. 그 여의치 않음을 씁니다. 올드한 스타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