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은밀하게

by 망고 파일럿


탈(Tal)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마침, 괜찮아 보이는 숙소가 보여 들어가니 여주인이 나온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숙박비로 300루피를 요구한다.

내가 200루피에 줄 수 있는지 물으니, 검지로 입을 막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쉿, 저기 다른 여행자들은 전부 300루피 냈어”

그래서 나도 소곤소곤 대며,

“그럼 여기서 저녁, 아침 다 먹을 테니 200루피에 줄래?”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이내 손 모양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거래는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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