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힐링상회 1

by 현진현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저희 팀원에게

말해주고 싶은 게 있었어요.

하지만 입 밖으로 말하진 못했습니다.


좋은 글들을 읽는 방법밖에 없다 -

차분히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


그리고 책을 두 권 추천하고 싶었지요.


존 버거가 쓴 소설 'A가 X에게',

그리고

내가 쓴 책 '카피, 기록과 기억'

두 권이었습니다.

제 책이라니... 이상하다고요?

존 버거의 책은 그러니까...

남의 글을 쓰는 사람들의 흔한 오해 때문에.

기술적으로 잘 표현하고 문장을 잘 만지면

좋은 글이 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남의 글이든 나의 글이든

(우리는 지자체장의 글과 말을 작성하는 일을 해요.)

글을 쓸 때에는

글의 사안에 대해 충분히 알고

주체적인 생각도 뚜렷하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 책은 왜 추천했냐고요?

당연하게도 제 책은 제 아내에게는 좋은 책입니다.

그 외의 사람들에게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제 책은

저라는 사람의 구어를 고스란히

문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읽고 나면 대부분 그래요,

"이건 뭐 너의 말인 걸?"


구어를 문어적으로 담다니요!

환상은 대부분 아름답습니다.

KakaoTalk_20211117_160644114.jpg Cap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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