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트레칭 003
오래된 사물은 니가 싫어해.
당신은 그 시간들이 별루일 테지.
난 가끔 술 마실 때나 잠이 오길 기다릴 때나
그 사물의 시간을 떠올린단다.
그림 걸 듯 책장 한편에 그것들을 올려두지.
"야! 야! 너 웃을 때 콧잔등 찡그리지마."
버리면 안 될 것 같은 시디피, 폴라로이드.
오래된 사물엔 옛 시간이 정령처럼 깃드는 듯.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