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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문장들 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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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진현

홍상수의 영화는 잘 모르겠다. 상을 많이 받는 걸 보면 좋은 영화이겠지요. 영화는 잘 모르지만 홍상수라는 분의 제목 짓기는 너무나도 탁월하다. 특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 제목은 가끔은 나 자신에게 또 가끔은 타인에게 쏘아붙인다. 물론 맘 속으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역시 최고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경우도 많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과연!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이 제목은 구분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해원은 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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