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쥴리아(Villa Giulia 1555)

내 빌라였으면 좋겠다.

by 늘근엄마골골여행

빌라 쥴리아는 고대 에트루리아 박물관과 같이 있다.

에트루리아 박물관은 이상한 문 속에 숨겨져 있는데 로마 공부할 때 힘들었던 경우 중 하나이다.

빌라 쥴리아는 뭐고 에트루리아 박물관은 뭐냐... 주소는 같은데...

에트루리아 박물관 입구를 통과하면 기가 막힌 건축이 펼쳐진다.

이게 뭐야? 사람도 없고 무섭고 멋지고....

교항의 별장이었다는 이곳...

일단 에트루리아(이탈리아 중부지역 고대 민족) 보물들 감상하고 나가서 얼른 정원 봐야지 했는데...

나갈 수가 없었다.

미로와 같은 전시장은 돌고 돌아 계속 볼거리를 제공해서 찍다가 보다가 지쳐서 탈출하기로 결심.

아까 잠깐 본 정원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밖의 정원은 내가 공주가 된 듯.. 이 복잡한 로마에서 한가로이 사진을 그것도 중세의 돌.. 조각들을...

뒤편으로 관리 안 된 이끼 낀 조각상과 멋진 테라스 계단들이 있다,

너무 으스스해서 영화처럼 나도 고대로 빨려 들어가는 건가? 하는 상상을 해본다.

누가 만들었는지 멋진 조각들과 건축이 나의 발목을 붙잡고 잘 안 찍는 셀카를 찍게 한다.

이래서 예술가들은 만 길의 여행을 해야 하나 보다.

난 이미 늦어버렸지만 여행이란 게 부자들만 하는 게 아니란 건 유신정권 이후 여행 자유화 되고서 알았어야 하는데... 어릴 때 해외여행은 부자들만 가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명품 할부로 살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가는 것이긴 하지만 명품 관심 없는 나는 개인 여행 오래 더 갈 수 있다.

이젠 핸드폰과 구글이 자동번역 해주니 영어 못하는 나 같은 사람도 용기 내어 다닐 수 있다는 거.

물론 경비를 아끼려면 1년 전부터 공부를 많이 해야 하지만...

나같이 시간이 많은 빈 둥지 엄마만 가능한 일이다.


이런 으스스한 산책...

너무 멋지잖아... 곳곳에 오래된 고대 돌조각들...

가끔 보이는 연인들...

멋진 고목들..

직접 보면 성당 보다 더 멋진 여행의 묘미를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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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9dm60Rjuyg?si=7aGTH0_ir-N3I6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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