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 Sant'Angelo
조국의 제단을 지나 강 건너에 유명한 성이 있다.
영화에 나와 유명해진 장소
산탄젤로라는 뜻은 성천사라는 뜻이고 미카엘이라는 천사가 흑사병을 물리쳤다고 동상을 꼭대기에 세웠다고 한다. 미신을 우상화하는 중세의 풍습을 느끼게 된다.
산탄젤로 성을 가기 위해선 멋진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헉.. 이곳도 내년 가톨릭 희년 2025를 위해 공사 중.
공사 중이지만 실사로 프린트해서 옆에 구경하라고 공사벽을 세워놓았다.
교황의 영묘, 요새, 피난처 등 엄청난 규모의 멋진 성이다.
바티칸 난이도의 오르막길... 중세 영화 세트장에 온 듯... 정말 오묘한 분위기이다.
베르사유 쁘띠 트리아농 같은 과거로 송환되는 느낌.
입구에 현대 조각은 좀 이질 적이다.
관광객이 상당히 많다.
야경이 멋있다고 해서 오후에 갔는데 주변이다 공사 중이라 전체 샷은 포기...
(사실 체력이 떨어짐)
여기도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많은데 한국 단체 관광객은 없다.
전시되어 있는 모형을 보니 프라하 카를교처럼 멋진가 보다
파리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야경, 프라하 카를교 야경, 산탄젤로 성 다리 야경 보러 다시 여행을 다녀야 하나?
여행비도 많이 모아놓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네^^~
산탄젤로 성의 변천사나 기록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는 공간이 볼만했는데
뜬금없이 유명한 이태리 배우의 기념전이 열려있어 괜히 체력만 낭비했다.
멀리서 보면 더 멋진 사진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고 교황이 앉았던 의자, 침대등 볼거리가 많다.
139년에 만들어졌다는데 아직도 건재한 건지 부럽다.
우리나라도 석재가 많았다면 어마어마한 유물이 있었을 텐데...
위로 올라갈수록 엄청난 풍경이 펼쳐진다.
로마의 전경과 테라스의 작은 아치는 액자가 된다.
낡은 프레스코화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카페에서 맥주도 마실 수 있다는데 아쉽게 문을 닫았다.
아... 뱅뱅 원형으로 돌아가는 테라스가 정말 예쁘다.
게다가 일몰까지...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그 시대의 그림과 같이 있는 피아노는... 정말 예술작품이다. 멋진 회화와 스테인드 글라스의 작은 문들이 흥미롭다.
좁은 계단을 계속계속계속 올라가면 꼭대기로 간다.
탁 트인 전망과 흑사병을 물리친(?) 칼을 든 미카엘 천사 청동상...
보다 더 멋진 건 로마의 전경이 펼쳐지는 달이 뜬 일몰!
조국의 제단보다 더 멋진 거 같다는 생각.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실컷 즐기고 내려오니 하늘은 아직 파랗고 가까운 달도 멋있게 보이고
혼자 보기 아까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